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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덤덤한 뉴욕 증시...경제 지표는 '불안불안' [앵커리포트] / YTN

2025-05-15 18 Dailymotion

혼조세, 요즘 뉴욕 증시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.

간밤에도 뉴욕 3대 지수는 상승과 하락으로 엇갈렸는데요,

그래도 전반적인 흐름을 보자면 조금씩 고점을 높여가는 분위기는 있습니다.

최근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다우 지수는 0.65% 올랐고요,

벤치마크 지수인 S&P500은 0.41% 상승했습니다.

반대로 최근 오름세가 눈에 띄었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.18% 소폭이지만 조정을 받았습니다.

시장이 이런 반응을 보이면서 월가에선 신중한 낙관론이 나오는데요,

경제 지표에선 불안한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.

미국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소비죠.

이걸 보여주는 지난달 소매판매 지표가 나왔는데요,

한 달 전보다 0.1% 증가했습니다.

예상치였던 보합보단 상황이 낫긴 한데, 3월 증가율이 1.7%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소비 둔화가 확연하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.

그래서 관세 부과 전에 소비를 늘린 부분이 있긴 하지만,

전반적으론 경기에 대한 신중한 분위기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

4월 생산자물가, 그러니까 도매물가는 급락했습니다.

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인데요,

물가라는 건 적당히 올라줘야지, 낮아지는 건 급격한 인플레이션만큼 위험하다고 하죠.

그럼 왜 하락했냐.

여러 이유가 있겠지만, 내용을 보면 유통 서비스 쪽 물가가 특히 많이 떨어졌는데요,

이건 유통업체가 관세 정책에 따라 가격을 높이지 않고,

이익 감소를 감내하면서 물건을 팔았다는 뜻입니다.

계속 이렇게 갈 수 있을까요?

지난달 산업생산은 그냥 제자리걸음이었고요,

소폭이지만 증가할 것이라고 봤던 예상치도 밑돌았습니다.

특히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생산은 1.9%나 줄어들었습니다.

지표 하나만 더 보죠.

미국 주택건설업체들이 시장을 보는 시선이 싸늘해졌다고 합니다.

이번 달 주택시장지수가 34로 한 달 전보다 6포인트 빠진 건데요,

고금리에 정책 불확실성의 여파로 풀이됩니다.

미국과 중국의 관세 유예로 상황이 나아진 건 분명하지만,

경계심을 놓아선 안 되는 시점입니다.

간밤에 눈에 띈 종목으론 월마트를 꼽아봤습니다.

주가는 소폭 하락이었는데요,

그래도 장 초반의 낙폭을 많이 줄이긴 했습니다.

월마트는 미국을 대표하는 대형 할인점이죠.

특히 저소득층 소비에 대단히 큰 영향을... (중략)

YTN 조태현 ([email protected]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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